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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0
  • [성명서] 서울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기미가요, 일본 패악질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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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서울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기미가요, 일본 패악질을 규탄한다

 

지난 16일 밤, 그랜드 하얏트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나루히토 일본 국왕의 생일 축하연에서 군국주의 산물이자 일제강점기 시절 황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인들에게 강제로 부르게 했던 기미가요가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

 

36년간 치욕적인 일제강점기 동안 벌어진 전쟁 범죄에 대한 배상은 물론이고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은 일본이 서울 한복판인 남산에서 일본 국왕의 생일파티를 진행하는 것도 모자라 일본 국왕과 군국주의를 칭송하는 기미가요까지 연주하였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또한 각종 기사에 따르면 일본 한 관계자는 그동안 행사에서 기미가요를 틀지 않은 것과 관련하여 참석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배려해왔지만, 과도한 면도 있었다는 망언까지 쏟아내는 등 후안무치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의사를 만방에 알린 역사를 기념하는 3.1절을 앞둔 지금,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애국선열과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은 물론 국내외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벌이는 일본 패악질을 강력히 규탄한다.

 

앞으로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우리 역사를 모독하는 일본 정부 일련의 행태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투쟁을 해 나갈 것임을 밝히며, 이번 망동에 대한 대답을 애국가 한 소절로 대신한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20230220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